AT시험은 한국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과 달리,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에서 주관하고 더존 비즈온의 SmartA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실무 중심의 국가공인 회무·세무 자격시험입니다. 기업의 실제 회계 처리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실무 증빙’을 직접 확인하고 전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어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전면 비대면 온라인 시험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시험 환경과 준비물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업의 회계 부서나 세무법인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자격증 취득입니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전통적인 전산세무회계 자격증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시행하는 AT시험 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는 합니다.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두 시험의 명확한 차이점과 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비대면 시험으로 개편된 이후 변화된 응시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당일 부정행위 처리 등의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AT시험 개념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의 역사적 배경
AT시험(Accounting Task test)은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무 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013년,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 시험을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회계 전문가 단체인 공인회계사회가 직접 출제와 검수를 맡음으로써 시험의 신뢰성과 실무 연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시험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세무대리인이 채택하고 있는 더존(Douzone) 프로그램을 시험용 프로그램으로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격증 공부가 곧 실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이 되므로, 입사 후 별도의 재교육 없이 즉각적으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집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자격증의 구체적인 등급 체계와 난이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주관하고 세무·회계 실무 프로그램인 더존 SmartA(iPLUS)를 기반으로 전산실무 능력과 이론을 함께 평가하는 국가공인 기술자격 시험입니다. FAT(Financial Accounting Task)와 TAT(Tax Accounting Task) 두 가지 계열로 나뉩니다.
FAT와 TAT 등급별 평가 범위와 세부 난이도 비교
AT시험은 크게 재무회계 중심의 FAT와 세무회계 중심의 TAT 두 가지 트랙으로 구분되며, 각각 1급과 2급으로 등급이 나뉩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FAT 2급은 회계원리의 기본 개념과 상기업의 전표입력을 다루며, FAT 1급은 부가가치세법이 추가되어 기본적인 세금계산서 발행 및 조회 업무를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상업계열 학생이나 비전공자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등급입니다.
반면 전문적인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TAT 등급을 준비해야 하는데, TAT 2급부터는 소득세법의 원천징수 업무가 추가되어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최종 단계인 TAT 1급은 법인세법에 따른 법인세 세무조정까지 다루기 때문에 회계·세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고난도 시험으로 분류됩니다. 각 등급별 구체적인 시험 시간과 합격 기준은 아래 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평가 과목 및 범위 | 시험 시간 | 합격 기준 |
|---|---|---|---|
| FAT 2급 | 회계원리, 기초정보등록, 전표입력 | 60분 |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
| FAT 1급 | 재무회계, 부가가치세 기본, 전표입력 | 60분 |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
| TAT 2급 | 재무·부가·소득세(원천세), 실무수행 | 90분 |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
| TAT 1급 | 재무·부가·소득·법인세 세무조정 | 90분 |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
급수별 합격 기준은 모두 동일하게 70점 이상이지만, 과목 수와 입력해야 하는 서식의 복잡성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 시간 배분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TAT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세법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론적 암기가 선행되지 않으면 실무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이어서 실제 시험이 치러지는 독특한 비대면 응시 절차를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된 온라인 시험 응시 절차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수험생의 편의성과 감염병 예방 등을 이유로 과거 고사장에 모여 치르던 지필 및 대면 PC 시험 방식을 전면 폐지하고 100%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PC와 웹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시험에 응시해야 합니다. 철저한 감독 메커니즘이 작동하므로 사전에 정해진 규칙을 정확히 숙지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단순히 컴퓨터만 켜는 것이 아니라, 이중 감독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전 세팅이 필수적입니다. 본인의 정면을 촬영하는 노트북/PC 웹캠과 측후면을 촬영하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하여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구조입니다. 이 세팅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일 약 일주일 전 송부되는 이메일 안내에 따라 비대면 시험 전용 솔루션과 모바일 감독 앱을 설치하고, 카메라 작동 여부 및 네트워크 환경을 미리 점검합니다.
가족이나 타인의 출입이 완전히 통제되는 독방을 고사장으로 지정하고, 책상 위에는 PC, 마우스, 키보드, 규정된 신분증, 필기도구 1개, 빈 A4용지 1장 외의 모든 물품을 치웁니다.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 전체와 책상 아래, 모니터 화면 등을 비추어 주변에 부정행위 요소나 보조 모니터 등이 없는지 검증받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정면 웹캠과 측면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이 감독관에게 실시간 송출됩니다. 시선이 화면 밖으로 지나치게 오래 벗어나거나 입을 웅얼거리는 행위 등은 부정행위 경고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험은 장소 이동의 번거로움을 줄여주었지만, 네트워크 끊김 현상이나 주변 소음 관리 등 수험생 개인이 통제해야 하는 기술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컴퓨터 사양이나 와이파이 속도가 불안정할 경우 시험 진행 중 튕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유선 인터넷 연결을 권장합니다. 다음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준비 과정에서 저지르는 실수와 오해들을 짚어보겠습니다.
- 듀얼 모니터 사용 금지: 노트북에 서브 모니터를 연결하여 시험을 보는 행위는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적발 시 즉시 퇴실 및 부정행위(5년간 응시 제한) 처리가 됩니다. 반드시 단일 모니터만 사용해야 합니다.
- 종이 메모지 재사용 및 불투명 필기도구: 문제 풀이용으로 허용되는 백지는 반드시 인쇄가 전혀 없는 A4용지 1장이어야 하며, 시험이 끝나면 화면 앞에서 직접 찢어 파기하는 모습을 감독 카메라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 귓속형 이어폰 및 헤드셋 착용: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착용하는 행위는 외부 소통용 디바이스 사용으로 간주되어 엄격히 제한됩니다. 시험 중에는 귀가 완전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타 시험과의 결정적 차이점과 취업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
가장 흔히 비교되는 시험이 한국세무사회 주관의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입니다. 두 자격시험은 이론 범위나 기본적인 회계 세무 지식을 평가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흡사하지만, 사용하는 실무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격차가 발생합니다. 전산세무회계 시험은 ‘KcLe'(케이렙)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반면, AT시험은 기업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더존의 ‘SmartA’ 프로그램을 개편한 ‘더존 스마트A(또는 WEHAGO T)’ 기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무 밀착도가 높습니다.
또한 출제 방식에서도 뚜렷한 개성 차이가 있습니다. 전산세무회계는 문제 지문에 거래 내역을 텍스트로 풀어 설명해 주지만, AT시험은 실제 영수증 사진, 신용카드 매출전표 이미지, 세금계산서 실물 서식 등을 문제에 직접 제시합니다. 수험생은 이 증빙 자료를 직접 눈으로 판독하고 세무상 공제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여 입력해야 하므로 실제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예습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 덕분에 일반 강소기업 및 세무사 사무실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AT 자격증 소지자를 직접 우대 사항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내 50인 이상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ERP 및 회계 프로그램 시장에서 더존의 점유율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더존 프로그램을 다루는 AT시험 취득자는 입사 당일부터 실무 시스템에 바로 로그인하여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는 뛰어난 현업 적응력을 증명하게 됩니다.
AT시험 대비 고득점 합격을 위한 실무 중심 독학 전략
독학으로 이 시험을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기출문제 분석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론 과목(30%)과 실무 수행(70%) 비중 중 당연히 실무 수행 부문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더존 프로그램의 특성상 메뉴의 위치와 단축키 활용법을 손에 익히는 것이 시간 단축의 핵심 키가 됩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계정과목인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가지급금’ 등의 거래처 코드를 빠뜨리지 않고 입력하는 연습을 무한 반복해야 실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1~2개년 사이에 개정된 세법 법령이 이론과 실무 문제에 즉각 반영되므로, 교재나 강의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응시 연도에 맞춘 최신 개정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대면 시험 특성상 마우스 클릭과 타이핑 속도도 중요하므로 연습할 때 실제 시험 시간보다 10분 정도 단축하여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훈련이 실전 긴장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