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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 신고

  • 기준

해외직구가 일상화된 요즘, 혹시 모르게 나의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감을 느끼셨나요? 불법 사입, 짝퉁 유통, 판매용 물품 밀수 등 다양한 형태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 범죄의 공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대처하고 신고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왜 문제일까요?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이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12자리의 고유 식별 번호입니다. 관세청에서 부여하며, 해외직구 시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개인 정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다양한 방식으로 도용되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주로 타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여 중국발 짝퉁이나 저가 제품을 국내 상품으로 둔갑시켜 유통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들여오는 물품을 개인이 사용할 것처럼 위장하여 관세 및 부가세를 회피하는 ‘밀수’ 행위에 악용됩니다. 특히 K-브랜드의 인기를 악용하여 해외에서 생산된 모조품을 불법적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주로 SNS 등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범행 수법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접적인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불법적인 일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더 큰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명의로 불법 물품이 통관된 기록이 남거나, 범죄에 연루될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은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도용 사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첫걸음입니다. 다음 몇 가지 방법으로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민비서 알림 확인: 정부 서비스 알림을 제공하는 국민비서를 통해 통관 내역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통관 알림이 왔다면 도용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유니패스(UNIPASS) 통관 내역 조회: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unipass.customs.go.kr)에 접속하여 본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면 최근 1년간의 통관 내역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접속하여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세관의 연락 또는 문자: 드물지만, 통관 관련하여 세관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거나 문자를 수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본인이 구매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내용이라면 즉시 도용을 의심하고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해외직구 사이트/플랫폼의 취약성 인지: 일부 해외직구 사이트나 판매 대행 플랫폼은 개인정보 관리에 취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도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이용하는 사이트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는지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 신고 및 대처 방법

만약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이 의심되거나 확실한 경우, 신속하게 다음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1. 관세청 유니패스를 통한 신고 (도용 신고 및 부호 갱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계입니다. 관세청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 신고 및 부호 갱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절차:
    1.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unipass.customs.go.kr)에 접속합니다.
    2. ‘개인통관고유부호’ 메뉴를 클릭합니다.
    3. 로그인(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본인인증) 후, ‘정보 조회/갱신’ 또는 ‘도용 신고’ 관련 메뉴를 찾습니다.
    4. 도용 신고 절차에 따라 해당 사실을 신고합니다. 신고와 동시에 기존 부호는 효력을 잃고 새로운 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효과: 도용 신고를 하면 기존의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됩니다. 새로운 부호가 발급되며, 앞으로는 이 새로운 부호만 유효하게 되므로 추가적인 도용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부호 갱신 또한 도용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수사기관 신고 (경찰청)

관세청 신고 외에,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범죄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목적: 나의 개인정보가 불법 행위에 악용된 정황이 확실하고, 범죄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신고하여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용범을 검거하고 더 큰 피해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절차: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니패스에서 확인한 도용 내역, 받은 알림 문자 등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

도용 피해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수칙들을 실천하여 나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세요.

  1. 정기적인 통관 내역 확인:
    • 매월 또는 해외직구를 한 후에는 반드시 관세청 유니패스에 접속하여 나의 개인통관고유부호로 통관 내역을 조회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낯선 물품의 통관 내역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 관세청 유니패스 바로가기
  2. 개인정보 관리 철저:
    • 해외직구 시 개인통관고유부호 및 기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의 신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나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하지 않는 해외직구 계정은 탈퇴하거나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등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타인에게 절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려주거나 공유하지 마십시오. 이는 불법 행위에 대한 방조 또는 공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의심스러운 알림 즉시 확인 및 스팸 주의:
    • 국민비서나 기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오는 통관 알림을 항상 주시하고,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알림이라면 즉시 유니패스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관세청’, ‘세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나 피싱 메일에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부호 갱신 활용:
    •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유니패스에서 언제든지 쉽게 갱신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부호를 갱신하여 혹시 모를 유출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보안 강화 방법입니다. 새로운 부호로 갱신하면 기존 부호는 자동으로 효력을 잃습니다.

공신력 있는 관련 기관 및 사이트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와 관련하여 추가 정보 확인 및 신고가 필요한 경우, 다음 공신력 있는 기관의 웹사이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기관명 주요 서비스 바로가기
관세청 (유니패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조회/도용신고 유니패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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